역사(歷史)

에스파냐 내전

學而齋 2011. 4. 12. 14:12

1936년 에스파냐 총선거에서 사회당, 공산당 등이 연합한 인민 전선이 승리하였다. 이에 농민들에게 토지를 분배하는 등 개혁을 착수하려 했으나 프랑코를 중심으로 한 보수 세력이 반란을 일으켰다. 이때 영국과 프랑스는 사회주의적 성향을 지닌 에스파냐 정부에 대해 별로 우호적이지 않았고, 전쟁의 규모가 커질 것을 우려하여 별다른 개입을 하지 않았다. 반면 독일과 이탈리아는 신무기의 성능을 실험하고 세계의 동향을 살펴보기 위해 프랑코의 반란군을 지원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인구 7,000명의 작은 도시 게르니카는 히틀러의 신무기 시험장이 되어버렸다. 결국 에스파냐 내란에서 프랑코가 승리하여 독재 정권을 수립하였다. 그리고 이 전쟁에서 자신감을 얻은 독일의 히틀러는 제2차 세계 대전을 향해 나아가게 되었다.

피카소는 게르니카의 참상을 그림으로 그려 독일의 만행을 고발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