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歷史)
삼정이정청
學而齋
2011. 4. 30. 23:02
삼정이정청은 진주 농민 봉기 때 안핵사로 파견된 박규수의 건의에 따라 삼정의 문란을 바로잡기 위해 설치한 특별 기구이다. ‘리정(釐政)’은 개혁한다는 뜻이다. 삼정의 문란을 개혁할 수 있는 의견을 널리 물어 수많은 상소(應旨三政疏)를 수합했고 이를 토대로 삼정을 개혁할 수 있는 삼정 이정 절목을 작성한 후 약 4개월간 활동하다가 폐지되었다. 그 후 이정청의 기능은 비변사가 대신했으나, 마련했던 개혁 방안은 지방 수령과 양반 지배층의 반발, 그 해 가을의 흉작 등으로 실시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