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서, 간찰

성담 송환기 간찰 1

學而齋 2011. 3. 1. 13:56

1802년에 쓴 성담 송환기의 간찰입니다.  간찰의 내용은 서원방문 후의 안부를 묻는 편지에 고마움을 표시하는 내용과 서원 유림들을 격려하는 내용, 자신의 기침이 많은 자신의 건강을 염려하는 내용으로 보입니다.

송환기(宋煥箕)는 1728년(영조 4)∼1807년(순조 7). 조선 후기의 문신·학자. 본관은 은진(恩津). 자는 자동(子東), 호는 성담(性潭), 시호는 문경(文敬)이다. 송시열(宋時烈)의 5대손이며, 인상(寅相)의 아들이다.

1766년(영조 42) 진사시에 합격하였고, 1772년에는 생원시에 합격하였다. 1799년(정조 23) 사도시주부(司䆃寺主簿)가 되고, 사헌부지평·사헌부장령·군자감정(軍資監正)을 거쳐 진산군수가 되었으나 병을 핑계로 사직하였다. 1807년(순조 7) 형조참의·예조참판, 1808년 공조판서, 1811년 의정부우찬성에 올랐다. 당시 심성(心性)의 변(辨)으로 성리학계에서 호락논쟁을 벌일 때 한원진(韓元震)의 주장을 지지하여 호론의 입장을 보였다. 그는 학덕을 겸비하여 조야의 존경을 받았으며, 문하에 많은 선비들이 모여들었다. 당대에 간행된 여러 학자들의 문집에 많은 서문을 남겼다. 저서로는 《성담집》이 있다. 성담집은 32권 16책. 목활자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