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고려청자 퇴화문 유병

學而齋 2024. 8. 20. 17:44

고려청자 퇴화문 유병입니다. 퇴화문은 도자기의 표면을 쉽고 빠르고 간략하게  흑토나 백토로 점을 찍어 무늬를 내서 장식했던 기법입니다. 백화기법(白畵技法)기법이라고도 하는데 일반적으로는 퇴화기법이라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얼필 보면 상감기법과 비슷하게 보이지만 만저보면 살짝 도드라진 무늬를 알 수 있습니다. 퇴화무늬기법은 순수비색 청자에서  음각,양각의  단계를 거쳐 삼감청자로 넘어가는 과정인 12세기 경 에 나타난 기법으로 보입니다. 

본 기물은 삼면에 꽃무늬를 표현했으며 높이는 10.5cm, 구연부 4.3cm, 굽지름은 대략 5.3cm정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