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술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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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歷史)

별무반

學而齋 2011. 5. 13. 13:40

 별무반은 고려 시대 여진 정벌을 위해 설치된 임시 군사 조직으로, 1104년(숙종 9) 동북면행영병마도통으로 여진 정벌에 나섰다가 패하고 돌아온 윤관의 건의에 따라 강력한 기병대의 편제를 갖춘 여진족에 대항하기 위해 설치되었다. 그 조직은 기병(신기군)과 보병(신보군)으로 나뉘어 문무산관(文武散官)과 이서(吏胥)로부터 장사꾼과 노복에 이르기까지 모든 백성을 징발 대상으로 하였다. 그 밖에 승려들로 구성된 항마군이 있었다.  이처럼 여러 계층에서 동원된 별무반을 서반과 모든 진·부의 군인과 함께 훈련시켜 대규모의 여진 정벌 계획을 추진하였다.

계획이 실천에 옮겨지기 전에 숙종이 승하하였으나, 그 뒤를 이은 예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다. 특히, 예종은 즉위하자마자 곧 동계를 순시하게 하고 동계 방면에 대한 군사 체제를 강화하였다.

그리고 1106년(예종 1) 7월 조정에서 동여진정벌에 대한 의론이 있었는데, 이때 동여진 정벌의 주력 부대가 별무반이었다. 윤관은 1107년 엄격한 군율에 병기와 병술을 개량한 대병력의 별무반을 이끌고 여진족을 정벌하고 9성(동북9성)을 쌓는 공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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