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술산책로

불기자심(不欺自心), 우리는 국토는 작았어도 역사는 깊었던 문화민족입니다.

역사(歷史)

소도

學而齋 2011. 4. 21. 21:37

삼한에서는 제사를 매우 중요하게 여겨 소도(소도의 명칭은 거기에 세우는 솟대의 음역이라는 설과 높은 터의 음역인 솟 터에서 유래하였다는 설이 있다.)라는 별읍을 두었다. 각 별읍에는 제주(祭主)인 천군을 두어 일정한 장소에서 제사를 지내며 질병과 재앙이 없기를 빌었다. 소도는 매우 신성한 곳이어서 군장의 세력이 미치지 못했으며, 죄인이 도망하여 숨더라도 잡아가지 못하였다. 이 때문에 소도를 관장했던 천군이 정치적 지배자인 군장보다 더 강력한 존재로 착각하기 쉽다.

솟대는 수호신 및 경계의 상징으로 세워진 것인데 지역에 따라 명칭이 달라서 전라도에서는 소주, 수줏대라 칭하고 함경도에서는 솔대, 황해도와 평안도에서 솟대, 강원도에서는 솔대, 경상도 해안 지방에서는 별신대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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