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는 그 선대가 대개 마한의 속국(屬國)이며 부여의 별종(別種)이다. -“ 주서”이역 열전 백제 -
•백제의 선조는 고구려국 출신이다. -“ 수서”동이 열전 백제 -
•백제의 시조 온조왕(溫祚王)은 그 아버지가 추모(鄒牟)이다. 혹은 주몽(朱蒙)이라고도 한다. 주몽은 동부여에서 도망쳐 졸본 부여(고구려)로 이동했다. 주몽은 새로이 왕비를 얻어 두 아들을 낳았는데 큰 아들은 비류이고 그 다음이 온조였다. 그러나 주몽이 동부여에 있을 때, 예씨 부인에게서 낳은 아들인 유리가 찾아와서 태자가 되니, 비류와 온조는 유리를 두려워해 오간, 마려 등 열 명의 신하와 함께 남쪽으로 내려오니 따르는 백성이 많았다. 비류는 백성을 나누어 미추홀(인천 부근)에 가서 살았고, 온조는 하남 위례성(한성)에 도읍을 정해 10신하의 보좌를 받았으므로 십제(十濟)라 하였다. 그 후 비류를 따르던 무리들도 모두 온조에게 합류했으므로 국호를 백제(百濟)로 고쳤다. 온조는 고구려와 한 가지로 부여에서 나왔기 때문에 부여로써 그 성씨를 삼았다.
위의 사료들은 부여와 고구려 계통의 유이민이 한강 유역의 토착 세력과 함께 백제를 건국했음을 보여주는 사료이다. 백제는 왕실의 성을 부여씨라 했고 훗날 국호를 남부여로 바꾸었다. 한편, 서울 석촌동에 있는 백제의 계단식 돌무지무덤은 고구려와 그 양식이 비슷하여 백제의 건국 집단과 고구려의 관련성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