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술산책로

불기자심(不欺自心), 우리는 국토는 작았어도 역사는 깊었던 문화민족입니다.

교과서&근대사 55

공출자료 결전식기

1940년대 일제는 전쟁물자를 확보하기 위해 미곡과 금속을 공출하였는데  우리의 놋쇠제품을 수거하고 대신 대량 생산한 사기그릇을 지급했습니다. 그중 '공출보국'이나 '결전'이라는 명문을 그릇에 새겨 지급한 것이 있는데 1940년대 일제의 수탈 모습을 알려주는 소중한 자료라 볼수 있습니다. 이 그릇에는 결전(決戰), 식기(食器)와 함께 어뢰로 보이는 무기까지 청화로 새겨져 있으며 당시 밥그릇(밥공기)과 세트로 제작되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교과서&근대사 2023.05.26

한글의 바른 길 (1945년도판)

국어학자 외솔 최현배가 1937녀에 처음 간행한 『한글의 바른 길』을 광복직후에 정음사에서 다시 간행한 책입니다.『한글의 바른 길』은 국어학자 외솔 최현배(1894~1970)가 한글 운동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1937년에 처음 편찬한 학술서이다.『한글의 바른 길』은 저자가 신문과 잡지 등에 발표한 논문 가운데 한글 운동과 관련한 것을 모으고, 미발표 원고와 새로 집필한 원고(한글 운동의 유래)를 더하여서 편집한 것이다. 저자는 한글 운동이 ‘연구, 통일 사업, 보급 운동’으로 이루어진다는 관점에서 한글 운동의 역사와 내용을 서술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서술을 통해 조선어학회의 한글 운동이 역사적 정당성을 지닌 것임을 강조하였고, 조선어학회의 어문규범화 방안과 어문 연구 성과를 뿌리내리게 하는 것이 한글 ..

교과서&근대사 2023.05.18

개정한 한글맞춤법 통일안(1946년도판)

조선어학회에서 1933년에 처음 간행한 한글맞춤법 통일안을 광복 직후에 재발행한 책입니다. 1933년 10월 29일은 당시의 한글날이었다. 이날, 조선어학회(지금의 한글학회)는 한글 반포 487돌을 기념하여 『한글맞춤법통일안』을 정식으로 발표하였다. ‘조선어의 정확한 법리를 연구’할 목적으로 설립된 조선어연구회가 1930년 12월 13일 총회를 열어 대한제국기의 한글 연구를 기초로 한 『한글맞춤법통일안』을 제정할 것을 결의한 지 3년 만이었다.통일안 제정을 결의한 조선어연구회는 적극적인 사전 편찬 작업을 위해 1931년 1월 조선어연구회를 ‘조선어문의 연구와 통일’을 위한 기관인 ‘조선어학회’로 개편하였다. 조선어학회는 1932년 12월에 통일안의 원안을 발표하였다. 원안 작성에는 권덕규·김윤경·박현식·..

교과서&근대사 2023.05.18

조선어능엄경

전북 장수군 죽림정사에 있는 등록문화재 제632호와 동일본인 조선어능엄경입니다. 가로 18.3cm, 세로 25.8cm.『능엄경』은 불교의 이치와 수행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불교경전이자 불교입문교재이다. 한국불교 근본경전 가운데 하나로 총 10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금강경』·『원각경』·『대승기신론』과 함께 불교 전문 강원에서 가르치는 네 교과목 중 하나로 채택되어 학습되었다. 원명은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이다. 소화엄경이라 불리면서 널리 독송되었던 이 경은 각 권에 수록된 내용들이 모두 한국불교의 신앙과 보살행에 큰 영향을 끼쳤다. 『조선어능엄경』은 3․1운동 당시 민족 대표 33인 중 한 분인 백용성 스님이 민족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불교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하여 1926..

교과서&근대사 2023.05.10

일제강점기 자료

1910년 일제의 한국 강제 병합후 테라우치 총독이 한국인에 대해 강압적인 무단통치를 하는 가운데 친일적 인물들에게는 표창을 해서 한국인의 불만을 잠재우려 했는데 이 자료는 나이 많은 사람이 (일제의 지배에 저항하지 않고) 공손하여 서민들의 사표가 되기에 15원의 상금을 주어 (조선총독부가) 노인을 공경한다는 뜻을 나타낸다는 1910년도 자료입니다.

교과서&근대사 2022.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