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신항서원의 11대 원장을 지냈던 김성발의 간찰(편지)입니다.
김성발은 1569년(선조 2)∼1649년(인조 27).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경주. 자는 경시(景時). 증조부는 기묘명현이었던 정(淨)이며, 아버지는 찰방 익련(益鍊)입니다. 1605년(선조 38)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예문관검열에 제수되었고, 그뒤 주서·설서·전적·병조좌랑·정언·지평을 거쳐, 1611년 해미현감(海美縣監)으로 나갔습니다. 이때 정온(鄭縕)이 남의 말을 듣고 잘못 탄핵한 일이 있었으나, 원망하지 않았고 뒤에는 오히려 좋은 친구가 되었다고 합니다. 정온이 늘 사람들에게 ‘오늘날에 드문 선비’라고 극찬하였으며, 인조반정 후에는 서산군수·장령·필선·상의원·장악원·제용감·사옹원정·판교·원주목사·종부시정·금산군수 등을 지냈습니다. 관직에 있을 때는 백성들을 온화하게 대하고 형벌을 절제하여 원망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하며 죽은 뒤에 도승지에 추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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